종삼 '잔류 농약' 주의..기준치 최고 17배 검출

이상현 기자 shon@imbc.com 2011. 5. 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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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인삼밭에 옮겨 심고 남은 '종삼'은 봄철 건강식으로 인기가 많죠.

그런데 이 종삼에서 많게는 기준치의 17배를 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VCR▶

3~4월에 집중 출하되는

1년근 인삼, 종삼입니다.

봄철 건강 반찬으로 인기가 높고,

각종 뷔페 메뉴에서도 빠지지

않습니다.

◀INT▶ 이춘자/식당 운영

"봄에는 새콤달콤 입맛도 돋우고

참 좋아요... 근데 비싸가지고..."

서울시가 지난달

시중에서 판매 중인

봄나물용 종삼 22건을

조사해 봤더니, 7건에서

잔류농약이 다량으로

검출됐습니다.

특히 노점상에서 판매되는 종삼은

절반 정도에서 농약이 나왔고,

기준치의 최고 17배까지

검출된 곳도 있었습니다.

종삼에 농약을 뿌린 뒤

인삼밭에 옮겨 심는데

그러다 남은 종삼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것입니다.

◀INT▶ 양병규/서울시 농수산식품안전팀장

"이런 노점상들에서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 생산자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유통되는 게 문제거든요..."

종삼에 쓰이는 농약은

물에 잘 씻겨나가지 않는데다,

특히 뿌리째 먹기 때문에

위험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쓰고 남은 종삼은

아예 식용으로 출하하지 못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shon@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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