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도 대운하 비밀조직 가동

입력 2008. 6. 4. 23:05 수정 2008. 6. 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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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국토해양부에 이어서 환경부에도 대운하 비밀 조직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요즘 독립운동 하듯 비밀지하조직이 각 부처에 유행하는 모양입니다.

김연국 기자입니다.

◀VCR▶

환경부 산하 대운하 전담팀의 이름은

물환경비전TF입니다.

새 정부 출범 직후인 올 3월에 신설됐습니다.

장관비서관 출신 4급 공무원이 팀장을

맡았고, 사무실은 환경부 청사 밖에

별도로 꾸렸습니다.

조직도에도 없고, 직원 비상연락망에도

안나오는 비밀조직입니다.

담당 국장은 대운하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홍준석 /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물 관리를 선진화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준비해

야 할 것, 이런 것을 검토하고 있어요."

그러나 환경부 직원들의 말은 다릅니다.

이 TF는 사실상 대운하 건설을 대비한

조직이라는 겁니다.

◀SYN▶ 환경부 관계자

(담당 국장은 대운하와 관련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물론 물 비전이나 물 산업을 하는데,

사실은 거기에 대운하가 포인트에요."

이 조직은 대운하가 건설될 경우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대책을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해양부에 이어 환경부까지

대운하 전담팀을 가동중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의 불투명한 대운하 추진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김연국입니다.

(김연국 기자 ykk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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