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역사교과서 편향 시정"

2008. 7. 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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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국무 회의에서 교육 장관이 역사 교과서가 편향됐다고 지적하자 총리가 고치라고 독려했습니다.

그 교과서를 확인했더니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경위를 설명합니다.

◀VCR▶

김도연 교육부 장관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청소년들이 반미, 반시장적 성향을 보이는

건 편향된 역사교육 때문인 것 같다며

금성 출판사의 역사교과서 내용을 예로

들었습니다.

김 장관은 이 교과서가 새마을 운동과

북한의 천리마 운동을 기술하면서,

천리마 운동은 더욱 상세히 잘 보이게

썼고, 새마을 운동은 유신독재

정권의 도구로 묘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도 "학자들에게만 맡겨둘게 아니라

각 부처가 나서서 잘못된 부분을 취합하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그런데 실제 교과서를 보니 새마을 운동은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 성과 위주로

자세히 기술돼있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문장에 박정희 정부의 유신 체제를

정당화하는데 이용되기'도' 했다고 돼 있을 뿐입니다.

반면 천리마 운동은 대중의 노동력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점차 한계를 드러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돼 있습니다.

◀INT▶ 천희완 참교육실장/전국교직원노동조합

"장관께서 교과서를 읽기는 하셨는지

의심스럽다. 이 정권의 실용주의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아닌가."

교육부 측은 요즘 교과서 문제로 시끄럽다보니

장관이 직접 여러 종의 근현대사 교과서를

읽어보고 판단하신 것이라며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상호입니다.

(이상호 기자 mbcleesang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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