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기습상정..野 "날치기 미수, 무효"
[뉴스데스크]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 문방위 고흥길 위원장이 방송법 등 미디어법을 상임위원회에 기습 상정했습니다.
◀ANC▶
전광석화 작전으로 보이는 기습 상정 순간을 왕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미디어법 상정을 노리는 게 뻔한
의사 일정 변경에 반대한다는
민주당 간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작전은 시작됐습니다.
◀SYN▶ 전병헌 의원/민주당
"일방적인 요구에 의한
상임위 일정 변경에 대해서
저희들은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SYN▶ 고흥길/문방위원장
"협상을 요청을 하고 했지만
도저히 진전이 없는 거 같습니다.
위원장으로서는 국회법 제77조에
의해서 방송법 등 22개
미디어관련법에 대한 법을
전부 일괄 상정 할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행정실, 의안 전부 배포하세요.
(소란) 자, 미디어법 등 22개를..."
◀SYN▶ 민주당 의원
"민주주의가 이제 어디로 가
이게 뭐야 이게. 위원장 정신 차리쇼.
이게 뭐야. 도둑질 하지마."
고흥길 위원장은
손뼉으로 회의를 마치고
◀SYN▶ 고흥길/위원장
"자, 산회를 선포합니다.(뭘 선포해 뭘.)
다 끝났어. 끝났으니까 (뭘 끝나,끝나긴
날치긴데)국회법 77조 가서 읽으세요."
한나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의 호위 속에
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SYN▶
"(고흥길 저 도둑놈 잡아.) 아무 상관없어."
3분 정도의 상황을 '멍하게' 지켜본
야당 의원들은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SYN▶ 전병헌 의원/민주당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1주년을 말이야,
이런 날치기 난장판 이런 식으로
국회를 운영해서 되겠느냐고."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pilsahoi@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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