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이 'MBC 직원' 사칭?

이남호 기자 namo@mbc.co.kr 2010. 6. 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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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한 시민단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직원이 MBC로고가 찍힌 목걸이를 차고 있다가 문제가 되자 달아났습니다.

참 이상한 일인데 이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늘 아침 경찰과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진보연대 측 변호사가

신분을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국정원 직원과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SYN▶ 진보연대 관계자

"공정수사한다고 얘기하면 본인 관등성명을

얘기하세요. 어디 소속이고."

이때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국정원직원을 도우려는 듯 나서고,

진보연대 관계자가 이 남자의

목걸이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SYN▶ 진보연대 관계자

"이 사람은 MBC 마크를 하고서 뭐하는 거야?

잠깐만 이 사람 봐봐"

달아난 남성이 차고 있던 목걸이에는

MBC 로고가 선명히 찍혀 있었고,

목걸이와 연결된 신분증에는

사진만 있을 뿐 아무런 문구가

없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MBC 사원증으로 오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 다녔다는 의혹이 일자

국정원 측은 MBC 목걸이는

해당 직원이 개인적으로 좋아해

시중에서 구매한 것일 뿐이며

신분증은 국정원 직원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MBC직원을 사칭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MBC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원증 목걸이는

외부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이남호 기자 nam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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