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떡국 나눔'.."나눔의 온정"

조의명 기자 friend@mbc.co.kr 2011. 2. 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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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얼마 전 트위터에 설날을 맞아 불우이웃들과 떡국을 나누자는 제안이 올라왔었는데요.

작은 글 하나가 불씨가 돼서 수천 명이 먹을 떡이 모였다고 합니다.

조의명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서울의 한 무료 급식소.

떡국을 끓이고

반찬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설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떡국 한 그릇 씩 대접하자며

인터넷 트위터 상에서

즉석으로 결성된 이른바

'트위터리안' 봉사자들입니다.

◀SYN▶ 최영훈/자원봉사자

"원래 떡국만, 떡만 좀 보냈는데

집에 있는 것보다 나와갖고

같이 봉사하는게좋지 않을까 해서 왔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라

손발을 맞추기 쉽지 않아

허둥지둥 실수도 많고 서투르지만

다행히 어르신들 반응은

아주 좋았습니다.

◀SYN▶ 이영애

"흐뭇하고 고맙죠 요즘에

혼자 사는 할머니들도 많잖아요."

얼마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인터넷을 통해

처음 제안한 떡국 나눔 행사는

순식간에 트위터를 타고 퍼져나가

평소에 자원봉사 경험이 없던

학생과 직장인까지

수백 명이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그 결과 보름 만에 5천인분,

1톤이 넘는 떡이 모여

전국 각지의 양로원과

무료 급식소를 도울 수 있게 됐습니다.

◀SYN▶ 이종호/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트위터란 것을 통해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같이 좋은 뜻으로 모일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트위터의 힘.

이젠 '나눔'의 온정을 퍼뜨리고

함께 실천해나가는

유익한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조의명 기자 frien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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