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폭행 당해 입원.."때린 적 없다"

2009. 2. 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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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오늘(27일) 국회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들은 전 의원이 발의하려던 법안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던 것일 뿐 폭행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40분쯤 출입제한 조치로 혼란스러웠던 국회의사당 후문 출입구.

의사당 밖으로 나가려던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회원 10여 명에게 둘러 쌓이면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목격자 : 지나가다가 소리가 나서 쳐다봤더니 어떤 여성이 전여옥 의원 멱살을 잡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전 의원은 눈과 얼굴 등에 상처를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몸 여러 곳에 멍이 들고 왼쪽 눈 각막에도 일부 손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회원 가운데 69살 이 모 할머니가 경찰에 연행됐지만,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전 의원이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된 사건의 재심 기간을 현행 한달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뒤집으려 한다며 항의차 부산에서 상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의원을 문병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회의원이 국회안에서 폭행을 당한 것은 헌법기관에 대한 테러"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권영인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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