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잇단 경고 "최악의 시나리오 진행 중"
<8뉴스>
<앵커>
지난 5일 SBS가 주최한 미래한국리포트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문제를 제기했는데요. 기후 변화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 IPCC의 파차우리 의장이 우리나라를 찾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거듭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파차우리/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의장 : 현재 세계 기후변화는 (지난해 유엔 정부간 기후 변화위원회가 제시한 것 중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책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는 기후변화가 이대로 진행되면 21세기 말에 평균 기온이 최대 6.4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홍수와 가뭄, 폭염이 늘어나고 있고 100년 안에 더욱 심각해질 것 입니다.]
함께 방한한 국제에너지기구 노부오 다나카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진행을 막으려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며 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부오/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 에너지 분야에 큰 투자가 필요합니다. 2030년까지 26조 달러가 필요합니다.]
특히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온난화 진행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나 더욱 적극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정기 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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