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위기를 기회로..나는 친고용주의자"

2009. 1. 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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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대담 시간의 대부분을 경제문제에 할애하며 반드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국민적 단합과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또 지나치게 친기업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돕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 극복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역시 기회는 만드는 사람에게 있다고 봅니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먼저 대한민국이 그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정부가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집행을 앞당기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가 어느 나라보다 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내비쳤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지나치게 친기업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도울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내가 지원하는 이유는 그 기업이 크라는 이유도 있지만 커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하는, 엄밀히 따지면 저는 친고용주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4대강 살리기는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치수, 그리고 생태관광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위기가 없더라도 4대강 개발은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4대강을 그대로 두고는 홍수가 일어나고, 갈수기에는 물이 없고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강을 이렇게 버려둔 나라는.]

또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어 집값을 올리는 정책을 쓴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집값은 더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위기로 빈곤층으로 전락한 가계를 지원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성준 j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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