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회전관람차 '서울아이' 한강 도입 추진

김형주 2011. 4.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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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파리에 에펠탑이 있다면, 런던에는 세계 최대의 회전 관람차 런던아이가 있습니다. 서울시가 한강 변에 서울아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도 적지 않아서 고심 중입니다.

김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의 템즈강 변에 자리잡은 런던아이입니다.

런던시가를 한 눈에 조망하는 눈이라는 뜻의 이 회전 관람차는 높이 135m로, 순수 관람용 시설로는 세계 최고입니다.

주변 웨스트민스터 사원이나 여왕이 사는 버킹엄 궁까지 내려다 볼 수 있어, 지난 1999년 건설 이후, 4천만 명이 다녀간 런던의 랜드마크입니다.

서울시가 이 런던아이와 맞먹는 규모의 초대형 회전 관람차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칭 서울아이라는 이름의 이 회전관람차는 여의도 63빌딩 바로 앞 한강공원이 유력한 건설 후보지입니다.

서울의 대표 경관으로 꼽히는 한강과 남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100% 민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작년에 영국과 일본 제조사에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서울시청 간부 : 돈 문제는 민자유치하면 되니까. 1천억 원 정도 예상이 되는데, 민간업체나 이런 데를 통해 한 번 해본 것이고.]

여의도 주변에선 벌써 입소문이 돌아 상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윤상덕/상인 : 사람이 많이 유입 되니까, 관광객들이 몰려 오다 보면 상권이 살고 좋죠.]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 계획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고.

[서숙/서울 여의도동 : 그렇게 되면은 저희가 관광지에 사는 것인데, 주민들이 원할지..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한강변 개발과 관련해 사사건건 제동을 걸고있는 시의회와의 관계가 큰 부담입니다.

서울시는 조만간 서울아이 건설에 대한 의견수렴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여론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진화)

김형주 kimmyworl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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