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생활] 고풍스런 느낌을 더한 우화 전시회

2008. 12. 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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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예작가 '오카야마 신야'가 헤이리의 한 화랑에서 한국에서의 첫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중세의 고전기법을 사용해 고풍스러워 보이지만 우화를 섞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돋보입니다.

하나 하나의 장면은 온화한 색감과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동물과 사람이 대화를 하고 유령이 등장하는 등 현실과 상상의 중간 지대에서 초현실적인 사건들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정현경/큐레이터 : 기법적으로도 1,500년대 입니다. 유화가 확립되던 시기에 고전기법을 활용하셔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재미있는 스토리를 하나하나 이어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굉장히 작품이 가치가 있지만, 앞으로 4년~5년 후에는 훨씬 더 장래성이 있고, 블루칩 작가로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추운 겨울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화의 한 장면 같은 작품들입니다.

프랑스의 중견작가 '모리스 두와'는 프리즘을 통해 보여지는 삶의 순간들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입니다.

'두와'의 작품들은 움직이는 듯 하면서도 멈추어 있고, 멈춘 것 같으면서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작품들에는 인생의 모순과 의문이 가볍지 않게 녹아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신화를 주제로 작업하는 화가 한규언씨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독학으로 화업을 이룬 작가는 우리 겨레의 혼을 생명의 잉태라는 측면에서 형상화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인간과 짐승과 식물이 경계를 허물고 상호교류하는 설화의 세계 혹은 윤회사상의 단편들을 펼쳐보입니다.

미술 속에 스며든 브랜드 혹은 상업 속에 뛰어든 미술을 통해 오늘의 미술이 갖는 의미와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작가 10명의 작품과 각 기업의 상품들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어우러진 현장입니다.

재일동포 사진작가 김인숙 씨가 한국에서의 세번째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북조선이라는 세나라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재일동포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은 사진들입니다.

이정국 jungk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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