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5회에서는 오수(조인성 분)와 첫사랑 문희주(경수진 분), 조무철(김태우 분)을 둘러싼 비극적 삼각관계가 밝혀졌다.
오수는 오영(송혜교 분)의 바람대로 바다로 놀러가느라 문희주의 제삿날을 잊었다. 오영이 첫사랑 사연을 묻자 오수는 "내가 뭐가 좋은지. 걔네 부모님이 선생님이었는데 희주가 하도 날 좋다고 하니 시골로 전근 갔다. 그런데 어느 날 걔가 찾아왔다. 내려가라고 했더니 울면서 안 가겠다고 해서 그날부터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다음날에야 오수는 박진성(김범 분)의 전화를 받고 문희주의 제삿날을 잊었음을 알았다. 문희선(정은지 분)은 불같이 분노했고 뒤늦게 문희주를 보낸 나무를 찾아간 오수는 일부러 늦게 찾아온 조무철과 마주쳤다. 조무철은 "난 여기 오면 늘 마음에 안 든다. 왜 나무가 하나냐. 둘이어야지. 희주 배속에 네 애 있지 않았냐"고 냉소했다.
과거 열아홉 어린 나이에 부모를 등지고 가출, 오수의 아이를 가진 문희주는 해맑게 조무철에게 임신사실을 알리며 "오수 이제 진짜 내거 된다"고 좋아했지만 정작 임신사실을 안 오수는 "이 엿 같은 세상에 나 같은 걸 왜 또 만드냐. 네 집으로 가라"며 문희주를 내쳤다.
조무철은 문희주를 사랑했지만 오수 때문에 포기했고, 그런 문희주는 화난 오수를 뒤쫓아 가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었다. 조무철은 옛일이 다시 떠오른 듯 분노했고 오수는 "그 때 난 너무 어렸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조무철은 "변명하지 마라. 그 때 희주도 열아홉이었고, 넌 널 버린 네 부모보다 더 모진 새끼다"고 독설했다.
이어 조무철은 오수에게 알약을 건네며 "너한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사체부검에도 안 걸릴 만큼 뛰어나다. 먹으면 단순 심장마비사 처리된다. 네가 먹든 가짜동생 영이 줘라. 난 가짜 동생 죽인다에 한 표 던진다. 넌 구더기가 들끓는 쓰레기니까"라고 시험했다.
오수의 비극적 첫사랑 사연과 함께 오수와 조무철, 문희선을 둘러싼 원한과 이해관계가 드러나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향후 독약의 쓰임새와 문희선의 복수가 관심을 모으며 극에 긴장감을 실었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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