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케이트, 만남에서 결혼까지

심지미 입력 2011. 4. 29. 16:06 수정 2011. 4.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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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왕위계승서열 2위 윌리엄 왕자와 평민 신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이제 몇 시간 뒤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그들이 어떻게 만나서 결혼까지 갈 수 있었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이일환 기자가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리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동갑내기인 이들은 지난 2001년 9월 처음 만났습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첫 만남이 이뤄졌는데요.

한지붕 밑에서 살면서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졌고 케이트는 윌리엄이 주선하는 2002년 자선 패션쇼에서 속옷 모델을 자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주로 인적이 없는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주말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발모랄 영지 안에 있는 외딴 주택에서 오붓한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어느 연인과 마찬가지로 그들에게도 시련은 있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열애에 관한 소문이 나면서 두 사람은 언론의 감시와 파파라치들의 카메라에 시달려왔고 결국 2007년 4월 헤어졌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여론의 관심에 익숙한 윌리엄과 달리 상대적으로 평범한 중산층 가정 출신인 케이트는 곳곳에서 조여오는 시선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선도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을 순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 번의 이별 뒤 두 사람은 연인 관계를 공식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결국 2010년 10월 케냐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약혼식을 올렸고 영국 왕실은 11월 16일 공식 발표문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한 번의 이별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의 만남과 다져진 믿음으로 그들은 오늘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 이일환입니다.

<편집: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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