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바르고 평범한 청년이었다"

2011. 7.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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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르웨이 테러 사건의 용의자는 조용한 시골에서 범행을 준비했데, 이웃들은 용의자를 평범하고 예의바른 청년으로 기억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주택 근처에서 폭탄을 만드는 데 쓰인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화학 비료를 찾아냈습니다.

황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외딴 농장에 있는 주택입니다.

테러 용의자 브레이빅이 범행 직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경찰의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현지 경찰 관계자]

"이번 사건과 연계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브레이빅을 평범하고 예의 바른 청년으로 기억했습니다.

[인터뷰:테러범 이웃 주민]

"그저 평범한 청년이었어요. 노르웨이 사람들이 다 그렇듯, 예의도 바르고요."

하지만 끔찍한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이웃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마을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예의바른 청년으로 자신을 철저히 꾸몄던 브레이빅은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치밀하고 은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주택 근처에서 비료 3톤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폭탄 제조에 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 이곳으로 이사를 온 것도 바로 범행 준비를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농장에서 5천kg에 달하는 분말을 발견했는데, 폭탄 제조에 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빅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비료 6톤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제품이 테러에 연루됐다는 사실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비료 제조 회사는, 비료 3톤은 농장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황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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