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3일차..'평양 타격 가능' 미사일 배치

2010. 11. 30. 10: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서해연합훈련 사흘째를 맞은 오늘 한미 양국군은 전술기동연습의 강도와 범위를 한단계 확대해 실시합니다.

연평도 등 서해5도에서 북한의 핵심부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오늘 서해 연합훈련에서는 어떤 훈련 일정이 계획돼 있습니까?

[중계 리포트]

한미 양국군은 해상 자유공방전과 대공방어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더 확대합니다.

어제까지의 대공방어훈련이 소수의 전투기 공격에 대한 방어훈련이었다면, 오늘부터는 적기 수십대가 동시에 출현할 경우를 대비한 대응훈련을 실시합니다.

1,000개 이상의 공중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항공모함과 이지스 구축함의 레이더 체계로 적기 편대를 조기에 식별해 진로를 통제하는 연습입니다.

항공모함 함재기와 공군기를 출격시키고, 사격 명령을 내려 신속하게 적기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와함께 적 수상함이나 의심 선박이 NLL을 넘어올 경우 진로를 막는 해양 차단작전도 벌입니다.

항모전단과 우리 해군의 호위함, 초계함 등이 대형을 이루고 상대 선박을 특정 항구에 묶어두거나 항해를 차단하는 연습을 합니다.

해군의 군수지원함을 동원해 전투를 수행하고 있는 항모전단에 연료와 탄약, 식량을 비상 보급하는 해상군수 기동훈련도 펼쳐집니다.

이와 함께 공군 전투기의 실사격 폭격 훈련, 자유공방전 등도 이틀째 계속됩니다.

공군 전투기와 미군 함재기는 훈련탄을 이용한 실사격 훈련을 오늘도 실시합니다.

아군 항공기가 적진 깊숙히 참투하면서 적기를 제압한 뒤 주요 지상표적을 타격하는 항공강습작전에 이어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함재기와 함정의 대공유도탄을 이용해 제압하는 훈련이 계속됩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최정예 정찰기인 '조인트스타스'는 북한의 해안포와 지상포기지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북의 도발 징후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질문]

서해5도에 전력을 증강하는 방안이 추진되는데 북한 내륙 중심부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 도입이 검토되고 있군요?

[답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군은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인식하고, 서해 5도의 전략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북한의 공격에 대해 소극적 억제보다는 적극적인 전략을 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사거리가 수백km에 달하는 미사일을 도입하는 방안입니다.

국방부는 서북 도서 긴급 전력 소요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사거리 250km급인 이스라엘제 지대지미사일 딜라일라 40여 기를 도입하기 위한 예산 884억 원을 신청했습니다.

이는 연평도에 무기 숫자만 증강하는 것보다 북한의 전력 핵심부와 지휘부를 사거리에 두고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설치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억제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과 북한의 중심부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도입될 경우 이 지역에 긴장감이 더 고조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 한미, 실전 방불 고강도 전술훈련

▶ '평양 타격 가능' 지대지 미사일 '딜라이라' 영상

▶ 한미 연합훈련 어떻게 펼쳐지나?

▶ 첨단 전자전기 출동...교란 전자파로 무력화

▶ '北 긴장' 조지워싱턴호 살펴보니..."놀라워"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24시간 뉴스의 세계...YTN 어플리케이션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