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빵집 돌진..급발진 여부 조사
[뉴스데스크]
◀ANC▶
승용차 한대가 갑자기 횡단보도로 질주해 시민들을 덮쳐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급발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VCR▶
오늘 오전 10시 2분.
무심하게 길을 건너던 시민들이
화들짝 놀라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은색 승용차 한대가 횡단보도로
달려듭니다.
승용차는 미처 피하지 못한 시민들을
쓰러뜨리고 ,
그대로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제과점 유리벽을 완전히 뚫고
들어간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INT▶ 제과점 종업원
"저희 죽을 뻔 했어요, 애들이요."
(여긴 (사람이) 없었죠? 여기는?)
"손님 있었다면 죽었다니까요.
케이크라도 샀어봐 손님이..."
오늘 사고는 골목길에서 빠져나와
큰 길로 우회전 하려던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제과점으로 질주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피할 새도 없이 일어난 불상사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21살 문 모 씨 등
4명이 다쳤으며,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위독한 상태입니다.
◀INT▶ 정동원/목격자
"상황이 끔찍해서 사람들도 다 놀라서
누가 뭐 하나 손쓸 상황도 아니었어요."
경찰은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속도가
좀처럼 줄지 않았다" 는
운전자 45살 박 모씨의 진술을 토대로,
운전자 과실인지 기계 결함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엄지인 기자 umji@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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