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대원 상당수, 故 한주호 준위 교육생 출신

조재영 기자 jojae@mbc.co.kr 2011. 1. 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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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UDT 대원들.

여기서 우린 또 한 명의 영웅을 떠올리게 됩니다.

천안함 수색 작업 당시 순직한 고 한준호 준위.

UDT 대원들은 바로 그 한 준위에게 교육받은 제자들입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천안함 실종 장병

수색 작업 도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는

35년간 UDT에서만 활약한

'UDT의 전설'이었습니다.

◀SYN▶ 고 한주호 준위

"전방 적 발견하면 앉으면서

그대로 사격한다 이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의 영결식장을 찾았던

선후배 대원들은

눈물의 사나이 UDT로

고인을 떠나 보냈습니다.

◀SYN▶

"우리는 사나이다~ 바다의 사나이~"

천안함 사태가 터지기 1년 전,

한 준위는 최고령으로

소말리아 청해부대 파병에 지원했었고,

7차례의 해적 퇴치 작전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특수전 전문가였습니다.

거기다 '5년도 하기 어렵다'는

UDT 교관 생활 19년 6개월.

이번 삼호 주얼리호 구출 작전에 참여한

20여 명의 UDT 대원들은 대부분

한 준위의 교육생 출신이라고

군은 밝혔습니다.

특히 사흘 전 1차 구출에서

작전팀장을 맡고 있는 소령이

총상을 입는 등 3명이

부상을 당했음 에도 불구하고,

오늘 작전에서 UDT 대원들은

공백 없는 뛰어난 전투력을 자랑하며

사상 첫 인질 구출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호랑이 교관 시절,

'항상 극한을 가정하라'고 가르쳤다는

한 준위.

캄캄한 서해 앞바다에서

미처 못다한 임무를 통한으로 남긴 채

눈을 감았지만, 그의 빛나는 정신은

후배들에게 면면히 이어져 오늘,

우리 해역에서 1만킬로미터 떨어진

아덴만에서 부활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조재영 기자 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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