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일본 담배 안 팔아요"

조영익 기자 2011. 8. 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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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잇따른 일본의 독도도발과 역사왜곡에 일본 제품 불매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간 대립이 자칫 두 나라 국민들의 감정싸움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방위백서 발간으로 촉발된 반일감정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불을 지폈습니다.

담배 판매상들이 일본산 담배를 취급하지 않겠다며 불매운동을 선언한 겁니다.

인터뷰: 일본 상품이 왜곡된 역사교과서나 허위 방위백서 제작에 보탬이 돼서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불이익으로...

기자: 한국담배판매회원은 전국에 14만명.

불매운동 참가는 자율이지만 이미 시내 곳곳의 담배판매 가게에는 일본산 담배를 팔지 않는다는 안내문구가 나붙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영등포의 한 슈퍼는 일본산 담배진열장을 통째로 구석으로 치웠습니다.

서울 강남의 또 다른 마트도 담배는 물론 일본산 먹을거리와 사무용품까지 모두 창고 속으로 옮겼습니다.

인터뷰: 저부터라도 일본 제품을 팔지 않아야 되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매장에 일부 있던 일본 제품을 전량 수거해서...

기자: 트위터 등 온라인 매체에는 마일드세븐과 아사히맥주, 닌텐도 게임기 등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칫 양국 국민 감정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광복절을 앞두고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속속 퍼져나갈 기세입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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