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편지' 원본 조작 발견

2011. 3. 1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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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편지'의 진위파악에 나선 경찰이 편지가 조작됐다는 증거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고 장자연 씨의 지인을 자처하는 31살 전 모 씨가 수감돼 있는 광주교도소를 압수수색해, 전 씨가 편지를 조작한 증거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편지 봉투 소인 부분에 가로 4cm 세로 1cm 크기의 오려낸 부분이 있다"며 "편지 발신지를 감추기 위해 일부러 오려 없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2003년부터 지난 3월 7일까지 교도소에서 전 씨가 주고 받은 편지 2,400여 건 가운데 장자연 씨나, 가명 '설화'로 수신된 편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전 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사람에게서 "장자연 관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고, 출소한 뒤 장자연에게 받았다는 편지를 전 씨가 보내 온 적은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우편물 수발신 내역에 누락된 것이 있을 수 있고, 국과수의 필적 감정도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전 씨가 편지를 모두 위조했다고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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