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교실에서 여교사 폭행
이돈욱 기자 2010. 6. 16. 10:49
[뉴스투데이]
◀ANC▶
중학교 2학년생이 담임 여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교실에서 그것도 반친구들이 보는 앞에서였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VCR▶
울산의 한 중학교.
그제(6/14) 아침 8시 반쯤
자율학습 시간에
이 학교 2학년 담임 여교사가
교실에서 제자인 김 모 군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전날 같은 반 친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쓴 김 군을 나무라자
김 군이 욕설을 하며 대들었고,
보다 못한 교사가 뺨을 때리자
김 군이 선생님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했습니다.
◀SYN▶같은 반 학생
"(선생님이) 뺨을 때리니까
(학생이) '쳤나?' 하니까
(선생님이) '쳤다' 하니까
(학생이) 잡고 배 때리고 발로 차고..."
놀란 학생들이 뛰어나와 김군을 제지했지만,
이미 학생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제자에게 폭행을 당한 여교사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당한 선생님이 볼 때는 상당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그래서 좀 쉬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못 쉬겠다고 하더라고.."
잠시 병원신세까지 졌던 여교사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며
김 군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학교 측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군과 관련해 이번 문제에 대한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이돈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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